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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을지로 망우삼림 필름현상소에서 흑백필름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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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흑백 필름 수업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하여

다회용 카메라에 흑백필름을 넣어 촬영을 했었습니다.

 

필름 현상은 했는데 스캔은 하지 못해 결과물을 알 수 없었어 가까운 사진관에 스캔을 하러 갔더니

흑백필름은 종로 쪽 가야 한다고 해서 흑백필름 스캔 가능한 곳을 찾다가 망우삼림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 바로 앞입니다.

보이는 건물 3층입니다. 빨간색 한자로 망우삼림 忘憂森林 이라고 써있어요.

(남편은 읽었다는..)

 

 

 

먼가 멋스럽고 분위기 있는 간판이 아래 있습니다.

왜 망우삼림일까요?

대만에 있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망각의 숲이라고 합니다.

 

이날 흑백필름 + 아빠의 30년 넘은 필름 카메라 안에 고이고이 들어있던 필름도 같이 들고 갔습니다.

 

 

 

현상된 필름을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최대 2개월까지 보관해준다고 합니다.

 

 

 

 

필름 카메라를 많이 찍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손님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바로바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번거롭게 스캔 필요 없이

바로 모니터 화면으로 옮겨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에

필름 카메라는 현상 스캔을 따로 해야지 모니터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 현상하기 전까지 기다림, 두근거림, 필름카메라만의 색감, 멋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점점 필름카메라를 많이 찾는 것 같아요.

 

 

 

한쪽에 필름과 일회용카메라, 다회용카메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카메라도 다회용으로 사용 가능한 점 알고 계신가요?

youtube에 찾아보시면 다회용처럼 필름을 넣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더라고요.

 

 

 

내부는 레트로, 홍콩, 대만, 복고 느낌이 납니다.

조금 더 부드럽고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첫 방문이라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한 다음 결제 후 9시간 내로 카카오톡으로 흑백 필름 스캔본을 받았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다행히 별 탈없이 찾았지만,

아쉽게도 아빠의 카메라 안에 있던 필름은 타버려서 현상만 진행하고 스캔 비용은 환불받았습니다.

아마 20년 넘게 카메라 안에 있어서 오래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뭔가 사진을 발견하면 보물 찾기를 한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서울역 흑백사진 결과물

다회용 카메라로 찍은 것인데 초점이 좀 나간 것이 아쉽지만,

흑백 필름 특유의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늘 선명하고 화사한 사진만 보다가, 굉장히 묵직한(?) 바디감 있는 그런 흑백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이 정도라면 필름이라는 번거로움과 기다림과 바꿀만한 것 일까?' 

'요즘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흑백 필터만 입힌 것도 이른 느낌이 날까?'

등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기회가 되면 더 많이 찍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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